시드니 360° 회전 뷰 맛집 - O bar and d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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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Bar and Dining · Australia Square, level 47/264 Georg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얼마 전에 친구가 자기 영주권 비자 신청 기념, 내가 호주로 돌아온 기념, 내 생일 겸사 겸사 해서

좋은 레스토랑에서 밥 사주겠다고 했다 ㅎㅎ 

 

그러더니 시드니에 360도 돌아가면서 시티 뷰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며

꼭 가보고 싶었다고 저기로 예약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 ㅋㅋㅋㅋ

 

5:30 예약이라 아직 밝았다.

건물 한 층이 통째로 돌아가는 건 줄 알았는데 

내부에 바닥이 돌아가는 거였다. ㅋㅋㅋㅋ 당연한 건가

건물이 통째로 동그랗게 생겨서 신기했다. 

내부 가운데 bar는 가만히 있고 

주변으로 둘러싼 테이블 바닥만 돌아가는 구조 

식전 빵으로 뭔 도넛을 주나 했는데 

모양만 도넛이고 엄청 쫄깃한 치즈 빵이었다 ㅎㅎ

존맛 

날씨 좋았는데 나중에 좀 흐려짐 

그래도 47층 뷰 대박 

비프 타르타르 

그릇 뭔가 귀엽고 고급 레스토랑에 온 느낌 나게 해 줌 ㅋㅋㅋ

근데 뭔 빵을 보자기에 싸서 주지 

바삭바삭해서 자를 때 부스러기 엄청 떨어짐 ㅋㅋㅋㅋ

오페라 하우스도 보였는데 

이때부터 흐려짐 ㅜ 아쉽.. 

쉐프 스페셜이라고 시켰는데 

웨이터가 slow cook 머라 머라 하면서 엄청 부드럽고 지린다고 추천했는데

소고기는 불에 굽는 게 제일 맛있음.. 

부드럽긴 했는데 맛이 너무 아쉬움 (주관적 의견)

머스타드 소스는 약간 개구리 알마냥 미끌거리는 느낌 (개인적인 의견)

소고기는 역시 소금이 제일임

그냥 구워주세요ㅋㅋㅋ

비쥬얼은 죽이긴 함 ㅋㅋ

디저트로 시킨 Turkish delight 뭐였는데 이름이 좀 길었어요

위에 파블로파? 같은 바삭 달달한 뚜껑에 안에는 아이스크림이랑 빵? 은 아닌데 

빵 비스무리한거랑 젤리 들었음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다 같이 먹으니까 상당히 맛있었어요. 

 

주문할 때 웨이터가 혹시 무슨 기념일 있냐 물어봐서 

Belated birthday (생일 당일은 아니고 얼마 안지났을때 약간 뒤늦은 축하)

라고 하니까 축하한다면서 서비스로 챙겨준 디저트 ㅎㅎ

화이트 초콜렛껍질 안에 상큼하고 시원한 크림 개맛있었음

 

딱히 날짜 확인은 안 하니까

혹시나 무슨 기념일 있냐 물어보면 생일이라 하시길 ㅋㅋㅋ(꿀팁)

노래는 안 불러주니까 부담 ㄴㄴ ㅋㅋㅋㅋ

친구 인생샷 하나 찍어줬습니다 ㅎㅎ

노을 맛집

 

엄청 화창한 날 가거나, 

노을 질 시간에 가서 선셋이랑 야경 보면 너무 좋을 듯

 

시간제한이 있어서 야경은 못 봤지만 

안 예쁠 수가 없을 듯하네요 ㅎㅎ